헥토파이낸셜 기술블로그를 시작합니다

이소울··3 min read

안녕하세요. 글로벌개발팀의 이소울입니다.

오늘은 헥토파이낸셜 기술 블로그의 첫 글로, 왜 저희가 이 공간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헥토파이낸셜은 2000년에 설립되어 26년 동안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운영해 왔습니다.

  • 가상계좌 시장점유율 1위
  • 간편결제 시장점유율 1위
  • 월 5천만건 이상의 펌뱅킹 거래1

그리고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년 1,200조 원 이상의 연간 거래액을 처리하며 사람과 사람,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고 있습니다.2

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 결제를 시도하는 순간에도, 계좌를 조회하는 순간에도, 정산이 이루어지는 순간에도 수많은 시스템이 문제없이 동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존재합니다.


우리가 지켜야 할 것

최근 몇 년 사이 기술은 놀라운 속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AI는 개발 방식을 바꾸고 있고, 클라우드는 인프라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으며, 데이터와 보안 기술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제와 금융 인프라는 단순히 변화의 속도만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금융 시스템은 사람들의 일상과 신뢰를 떠받치는 사회적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장애는 불편함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고, 한 번의 보안 사고는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융은 종종 보수적인 산업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기술을 검토할 때도, 아키텍처를 변경할 때도, 우리는 언제나 한 가지 질문을 먼저 던집니다.

이 변화가 고객의 신뢰를 해치지 않는가?

수많은 사람들의 신뢰가 오가는 시스템인 만큼, 우리는 언제나 신중해야 합니다.


그러나 멈춰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중함이 변화를 미루는 이유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AI, 클라우드, 데이터, 보안 기술은 이미 산업 전반의 표준이 되어가고 있으며, 금융 역시 그 흐름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빠르게 바꾸는 것이 아닙니다.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 갈 것인가.

저희는 그것이 지금 금융 기술 조직이 풀어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

기술 자체를 검증하는 것뿐만 아니라, 금융 환경의 규제와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하고, 기존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때로는 도입보다 검토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변화를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고, 고객이 기대하는 경험 또한 계속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동안 저희도 다양한 고민과 도전을 이어 왔습니다.

망분리 환경에서의 개발 생산성 개선, 인증과 보안 체계의 현대화, AI 활용 방안 검토,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준비, 그리고 대규모 금융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까지.

각각의 문제는 서로 다른 모습이었지만,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저희는 그 과정 자체를 기록해 보기로 했습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단순히 기술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지
  •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 무엇이 잘 되었고 무엇이 어려웠는지
  • 금융 환경에서는 어떤 제약을 고려해야 했는지

있는 그대로 공유해 보려 합니다.

성공한 이야기만큼이나 실패한 이야기 역시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금융은 전통적인 규제 산업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 흥미로운 질문들이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엄격한 금융 규제 속에서 AI를 어떻게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까?
  • 클라우드를 비롯한 신기술은 어떤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을까?
  • 변화의 과정에서 보안과 안정성은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까?

이 블로그는 그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기록이 될 것입니다.


다음 이야기

이 글을 시작으로 헥토파이낸셜 구성원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첫 번째 시리즈로는 저희가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헥토 비즈니스 플랫폼(Hecto Business Platform)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지,

왜 그런 구조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어떤 고민 끝에 지금의 설계에 도달했는지를 차근차근 풀어보려 합니다.

변화를 멈출 수 없는 시대 속에서,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이야기.

그 첫걸음을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Footnotes

  1. 헥토파이낸셜. (2026). 회사소개. https://www.hectofinancial.co.kr/company ↩

  2. 헥토파이낸셜. (2025). 글로벌 사업전략 IR. 한국거래소 전자공시시스템(KI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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